김대명의 슬기로운 배우생활

2021.07.16 페이스북 트위터

김대명, 사진제공=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속 김대명이 연기하는 양석형을 보고 있자면 "런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신뢰가 간다. 별일 아니는 듯 담담하게 건네는 듯한 빛, 나릇 톤, 배려 깊은 행동 가 상에게 믿음준다. 정기진을 위해 여러 산부를 다지만 형과 같은 의사는 본 적이 없다. 말수는 적지만 신뢰와 믿음을 주는 그런 의사 이다.


라마 제목처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을제병원에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석형은 그 중에서도 산부인과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99즈'의 귀여운 곰탱이(또는 마마보이)다. 둔하고 미련하다고 해서 '99즈' 친구들이 붙여준 애칭다. 정적인 석형 달리 '99즈' 친구들은 각기 개성이 뚜렷다. 개구쟁이 익준(조정석), 부처 정원(유연석), 까칠 준완(정경호), 엉 송화(전미도)까지. 석형은 이 많고 탈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강하게 존재한다. '99즈' 밴드를 재결성하게 된 계기도 석형의 소때문이었다.


김대명, 사진제공=tvN



속을 알 수 없는 자적 은둔형 외톨이.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이게 석형에 부여된 캐릭터 설명이다. 하지만 톨이에 귀차니스트인 석형은 니하게 병원에서 탄생의 신비 생의 경이로이 찬란하게 빛나는 산부인과 전의다. 가장 적인 공간에 자리한 가장 정적 인간. 그게 바로 석형이다하지만 석형의 시선을 자세히 따다 보면 그의 정적은 필 때를 위한 에너지 비축 같은 느이 든. 수술이 시급한 산모와 달리 자연분만을 고집는 남편과 시어머를 단숨에 제압하고, 모두가 가망 없다 손놓았을 때 홀로 끝까지 산모의 손을 잡으며 아이를 살리려 했던 모습들이 그다. 자기 공간을 치우는 건 귀찮아도, 환자 앞에선 귀찮은 게 없다.

그리고 석형이라는 은근히 빛나는 캐릭터를랑스게 형상화한 건 오배우 김대의 역량이다. 조각미남은  아닌데꾸만보게 되는 마으로득 채운다. 그가 지닌 마력 바로기다. 석형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음표 캐릭터다. 연기하 까다로운 조건들이 많다. 대놓고 드러내지 않지만  야 하, 과묵함 속에서 의 찬란끔 만들야 한. 함이 없다면 금세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역이다. 김대명은 섬세하고 은기로 석형을 그럴한 의사로 만다.

사진제공=tvN


이는 과거 그대중게 알리게 한 '미생' 속 김 대리연기했을 때와 같은 에너지다. 숨은 보석을 발견했을 때 마주하는 일종의 것 말이다. 발견 또 발고, 잘 하는 건 알았지만 또 감탄게 된. 김대명은 연극판을 통해 차근히 기 역량을 쌓올렸다. 2006년 연극 '귀의 집으로 오세요'로 데뷔한 후 2014년에 TV 드라마에 진출했다. 무명 길었에 매 역할마다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작품 새롭발견되고, 대중에 해 히게 는 건 이야기다. 연기뿐 아니라 작품 선택, 이밍 선제적 조건들도 함께여야 한다.


김대명은 슬롭게 자신의 연기 공을 재적소에 발휘하는 우다. 연극에선 탄탄히 내공을 쌓아올리고, TV 드라마에선 호감을 리고, 영화에선 새 얼들을 쌓아올다. 총명한 김 대리와 차니스트 의사 호감있게 대중을 휘감았다면, 장애인 마약꾼 등의 역할로 업계마저 휘감는다. 김대명,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제목처럼 '슬기로운 배우생활'로 대중에게 반가운 배우로 자리하는 중이다.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