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 과몰입 주의보 발령

2021.06.18 페이스북 트위터

한소희(왼쪽) 송강, 사진제공=JTBC


결말을 알고 있지만 러브라인에 과몰입 징조가 보인다. 19일 밤 11시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요극 ‘알고 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장지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하이퍼리얼리즘 연애 스토리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웹툰 '알고 있지만'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드라마화를 염원하는 마니아팬들의 목소가 줄을 이었던 작품. 그만큼 기대감이 남다른 드라마다.

그리고 대망의 첫 회를 앞두고 기대에 찬 팬들은 토요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웹툰을 아직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부랴부랴 원작까지 찾아보며 캐릭터와 드라마의 분위기에 미리 녹아들어 몰입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공개도 안 된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이게 기대를 거 건 두 주연배우 때문이다. '알고 있지만'의 가상캐스팅 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송강과 한소희가 출연한다. 가장 핫한 청춘스타인 두 사람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만으로 '알고 있지만'은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그렇다면 ‘알고 있지만’은 기대감으로 화면 안으로 쳐들어갈 기세의 팬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수 있을까. ‘알고 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기다. 그렇기에 드라마에서는 원작을 얼마큼 반영해 어떤 이야기를 어떤 연기로 보여줄까 더 궁금해지는데, 송강과 한소희의 티저 공개만으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일단 웹툰을 뚫고 나온 듯한 두 사람의 비주얼과 분위기는 합격점이다.

한소희(왼쪽) 송강, 사진제공=JTBC


"송강 한소희 캐스팅에 만세 외쳤다"

18일 방송을 앞두고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김가람 감독은 작품에 대한 자화자찬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을 캐스팅할 당시 만세를 외쳤다던 김 감독은 "한소희와 유나비는 하나다. 따로 디렉션 하거나 부탁할 필요도 없었다. 오히려 유나비와 한소희가 헷갈릴 정도였다. 송강도 마찬가지다. 송강의 소년 같고 천사 같은 이미지에 재언을 어떻게 매치했을지 궁금해 하시는데 정말 매력적이다. 두 배우에게 고마울 정도"라며 "케미가 좋은 만큼 연기 호흡도 굉장히 좋다. 서로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다. 현장에서 만날 때 보여주는 즉흥성이 정말 좋았고, 둘의 시너지에 제가 도리어 기운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송강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5kg까지 감량했다. 송강은 "재언이를 봤을 때 겉모습은 유해보일 수 있어도 쎄한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날렵해 보였으면 했다"고 감량 이유를 밝혔다. 원작과 더 가까운 싱크로율 일치를 위한 선택이었다. 한소희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작품에 녹여냈다. 한소희는 "사실 실제 제 모습과 나비의 모습이 닮아있어서 변신이라기 보단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저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작품안에서 '날 것'을 보여주려 애썼다. 하이퍼리얼리즘을 표방하는 만큼 대본에 기대기 보다는 현장에서 서로에게 느낀 직접적인 감정에 더 집중했다. 한소희는 "짜여진 상황보다는 현장에 더 집중해서 순발력있게 나올 수 있는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소재와 연기의 더블 리얼리즘을 통해 시청자들이 원했던 기대치를 충족하며 과몰입을 유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JTBC 토요드라마 '알고 있지만'은 1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