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42년 전 그날을 잊은 그대에게

2021.06.01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출처=KBS2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잔잔한 멜로고요함을 지켜온 '오월의 청'이 시 앞에선 혀 다른 변주를 감행했다TV 드라마로 오랜 마주 5.18 민주항쟁의다 했던 극묘사들은 거대 파동을 일으며 시청자들을 과거로 회하게 했다. 


KBS2 월화드마 '오월의 청'(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은 1980 5월 광주를 배경으로 두 남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마다. 전면에  내세웠던 지난 8 방송분은 태()와 명희(고민시)의 절절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하에 들어선 9회부터는 애닳은 맨스만이나 참혹했 당시의 시대 배경을 전면으로 배며 의 사유를 혔다. 


지난 31일 방송 9회에는 폭력과 피가 얼룩진 장면들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희태희 역시 피해가지 못한 그날의 폭력은, 명희를 구하기 위인과 대척하는 장면으로 불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사랑의 도피를 위떠나기결심한 날은 우연도 1980년 5 18. 광주 일원서 군부에 의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바로 그날이다. 많은 이들이 신음했고, 또 목숨을 잃던 그날의 참상은 '오월의 청춘'을 통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사진출처=KBS2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사랑의 도 두고 군인과움에서 머리를 다친 희태는 결국 명와 함께 병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지만 자신들 외도 수많은 부자로친 병원격한 명희는 간호사로그냥 지나치지다. 희태는 서둘러 광주를 벗어나자고 만, 명희의감은 피흘리는 환자들 에서 더욱 뜨거진다. 희태 역시 그런 명희를 보 의대생으서 의사 가운을 입고 결국 치료를 돕는다. 두 사람은 그날의 참상 속 피해자이자 조력자로서 자리했다.



두 주공 외 인물들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몸으로 부딪힌다. 명희딸이자 희태의 과외 학인 진아(박세현)는 학교까지 탄압에 나 군인에게 맞서다 머 크게 맞는다. 하지만 신의 상를 가벼이 여던 진는 결국피를 린 후 지고 . 그리고 이를 희태하게으로써 단 상황 묘 주변의 상실로 더욱 몰입만든다. 수찬(이상이)과 수련(금새록)도찬가지다. 수찬은 퇴근에 군인에게 붙잡힌 여학생을 구하려다 도리어 을 당하고, 수은 늦은 까지 길거리 부상을 돕다 낮에 군인로부자신을 빼내 준 순경 행(정욱진) 죽음을 목다. 하나 같이 충격적으로 묘사되는 이 장면들은, 결코 장이 아닌 사실적 연출이 기반돼 더욱 뼈져게 다가온.  

사진출처=KBS2 '오월의 청춘' 방송화면


광주 에 대한 서사가 살을 탄 만큼 시적 배경을 이하는 사람이라면 '오월의 춘'의 반 변화는 당연점이다. 로맨 게 시대한 입을 서 이끈 '오월'은 적당한 시점에  주제 드러자연스게 들에게 시대의 아픔을 전했다. 특히 영 주 접했지만 드라마로 오랜 제작 접근나 영다. 처음부터 탄의 장을 그렸다면 히려지 않을 수 있던 이야기는 각 주인공 서사와 사이 그진 후 덧지면서 인류애적인 성질을 띠웠다. 희태 명희의 사랑에 이입하자들이 만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무지거나 관심없던 사에게 '도대체 당시에 땠기에'음과 께 그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3회분이 남아있 드라마는 게 5.18광주민주화운동의상을 비출 것으로 보다. 10회 예고 9회큼이나 격정적인 장다. 겨우 초등희의 동생 명수(조이현)마저도 폭력의 한 가운데 놓였고, 신음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짧지만 강렬하그려다. 드라 자극이 시청률을 위한 장치가 된 요즘, '오월의 춘'의 자극적 변주는 위의 예시처럼 단순하게만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폭력의 실체가 드러난 지금, 그날의 참 더하거나 덜하는 것 없이 목도할 수 있음에 안도할 따름이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