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가 엄마를 연기할 때 생기는 일

'나빌레라'서 우리네 엄마 역으로 깊은 감동 선사

2021.04.09 페이스북 트위터

나문희, 사진제공=tvN



배우 나문희는 가족과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에서 여러 차례 엄마를 연기해왔다. 겉으로는 그리 살가운마는 아니지만 내면으로 늘 따뜻한 모성을 고, 어‘국민엄마’라는 이틀게 됐다. 현재 연 중인 tvN 드라마 ‘나레라’(연동화, 본 이은미)에서 마찬가지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춘기록라마다. 극중희는 덕출인 해남으로 등장다. 해남은 ‘자 인생이 곧 내 인생’이라는 관 박힌 전적인 우리네 어머니상을 그린다. 다 큰 자식들 시사철 음식을 해다 바치고, 자신보다 자식 시하 ‘자바라기’다.


해남이 바 것은하나, 한평생동락남편의 건사와 자식들의 사형통이다. 덕출의 음에 대했던 이유도 자에게 피해가 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이었다. 해남발레 도전을 는 것이야신이 켜야 라 생희생 정신을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해 마음생을 하거나 는 일도 다 자식에비롯된다. 


4화에서 해 자식의 만류에 결국 발 만두기결심 덕출 마지레복입어며 마음을 정리하시간가지는 장면에서 나희의 연기는 반짝반짝 빛났다. 장남 산(정해균)이 복을 입은 덕출을 목 울분터트린 대목이다. 어릴 터 어운 집안 사정으로 자 꿈은 포게 살아온 성산에게 일흔 레를작하겠다는 의 도 이해할 수도고, 심지어 창피한 일에 불과했다. 급기야 성은 “내에 짐 올려놓고 지 속 편했잖아요. 그냥 계속 그렇게 속 사시라요!”라며에 대못을 박는 소지 하고 만다. 이고 있던 해남은 애지중지의 뺨을 내치며 “(아버) 처자식 먹여 살리겠다밤낮없이, 눈비 맞아가며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그딴 소리를 해? 왜 자식 번듯하게 사는 걸로 부모가 자식 앞에서 작아져야 하니? 왜 너 잘 자라 걸로 아버지가 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라며 주저앉 오열하고 만다. 그리고 해남은음으로 자식이 아닌서서 그발레 도다. 

'나빌레라' 스틸컷, 사진제공=tvN


나문희는 모두 좇는 드라마 속일하게 희생 는 캐릭. 박인환이 뒤 꽃피 꿈을 실현 노림을, 송 청춘들에기와 어줄 나문희는 희이 깃든 인 어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그의 고 챙기는 것들서 발현된다. 언제 는  것처럼 소화며, 도전들을 돕는 인물의 응 얼마 것인지를 치게 한다. "어의 희이 없었더라면.."이고 외쳤던 바니상 말이다. 


그동안 나문는 여러 작품많은 사량 존을 드러내기다 짙은 내 연기 을 전달는 배우였다. 대표작 MBC 시 ‘거침없 하이킥’선 잘 며느에게 주눅들어 “호박고구”라 짧은 대사로 그간의 울 모두 쏟아고, tvN 드라 디어 마즈’에서 어머아가자 그 처연한 뒷모습만으로 보는을 눈 게 했다. ‘나빌라’서도 그가 주는 감은 대사가 아닌 인물에서 풍겨지는 눈과 행동으로 꽉 채워다.  밥상 응원을 건네, 라며 이불을 깔 별 거 아 평범  나문희에의미 는 장면으로 거. 때때로 "힘내라"는 말보다 따뜻한 포옹 나로 려를 때가 있는데, 나문희가 바 런 행동을  를 형상는 배우다. 그래서 밥하고 빨래하는 '나빌라' 속 나문희 모습은 별 없이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 시청들의 마음에 짙은 잔향을 남긴다. 

특히 박매에 걸린 모로 최무리 눈물 버튼 예약됐다. 벌써부터 먹먹한 마음이 드는 건 나문의 모습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큰 파동을 일으킬지 알기 때문이다. 나문어머니를 연기할 때 시청자들은 제 이야기라도 되는 듯 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제발 건강관리를 잘해 오래오래 그 연기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든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