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속 ‘킹덤’, 건강한 경쟁을 향한 여정

2021.04.01 페이스북 트위터

비투비(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사진제공=엠넷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은 재작년 인기리에 방송된 엠넷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이다. 지난해 방송된  ‘로드 투 킹덤’을 통해 ‘킹덤’ 진출을 확정한 더보이즈를 비롯해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총 6팀좌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킹덤’에 출하는 팀들은 1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팀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와 포부는 달랐지만 새로운 매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며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찬욱 CP는 “‘로드 투 킹덤’과의 차별점은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거다. 케이팝이 해외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을 정도로 큰 사랑받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이 케이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평가를 만들었다. 각국에서 평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다. 또 무대에 다양성이 있다. 연출, 스토리, 안무, 편곡 등 6개팀의 색깔이 이런 다양한 요소와 만나 개성을 이룬다면 최고의 무대를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킹덤’은 무대를 통해 경합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 무대마다 평가되고 점수가 매겨진다. 이번엔 자체 평가 25%, 전문가 평가 25% 국내 포함 글로벌 평가 40%, 동영상 부분 10%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기준을 바꿨다. 이영주 PD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글로벌 팬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도 국내 음악 관련 종사자들을 모셨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 ‘킹덤’은 탈락이 없다. 한 팀이라도 놓칠 수 없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서바이벌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긴 하지만 아름답고 건강하고 멋진 경쟁을 하고 있다. ‘MAMA’보다 공간만 작을 뿐이지 더 뛰어난 무대가 많다”고 자신했다. 

프로그램에 임하는 팀들도 각오를 전했다. 최고참 비투비 서은광은 “10년차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로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팀의 단합력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아이콘 진환은 “느낌있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말로 제대로 표현할 순 없지만 아이콘만의 방법으로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다. 저희만의 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SF9 영빈은 “많은 분들이 피지컬과 비주얼에 중점을 두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이번엔 표정과 드라마적인 컨셉트를 가지고 경쟁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비투비 서은광(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아이콘 김진환 SF9 영빈 더보이즈 상연 스트레이키즈 방찬 에이티즈 홍중, 사진제공=엠넷


더보이즈 상연은 “더보이즈의 장점은 다인원을 활용한 꽉 찬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퍼포먼스에 많이 담았는데 속에 담긴 이야기를 추리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트레이키즈 방찬은 “스트레이키즈는 무대 준비 과정에서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는 게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자체제작이라는 무기가 우리를 더 우리답게 만들거라고 본다”고 경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즈 홍중은 “보는 분들에게도 와닿는 무대를 하자는 생각으로 늘 에너지 넘치게 임한다. 에이티즈만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신뢰를 잃은 엠넷에 ‘퀸덤’과 ‘로드 투 킹덤’은 서바이벌 명가로의 재기를 위한 좋은 기회였다. 매 무대마다 레전드로 불릴 만큼 좋은 퀄리티를 선보였고, 숨겨진 실력파까지 조명하며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킹덤’은 더 나아가 국내외에서 강한 팬덤을 갖춘 팀들로 판을 넓혔다. 방송 전부터 선공개된 100초 퍼포먼스의 총 투표수가 무려 333만 2,262표를 기록했을 정도로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방송 전 MC를 맡았던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녹화에 불참하며 구설에 올랐고, 특정 팀 밀어주기에 대한 의혹도 흘러나왔다. 박찬욱 CP는 “유노윤호 촬영을 마친 3회분까지 등장한다. 이후엔 최강창민 혼자 진행하게 된다”며 “언론에 보도된 방송 전 녹화 항의에 의한 촬영 중단은 없었다. 특정 팀을 밀어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 세트 차별 의혹에 대해선 무대 전 이미 상의가 된 부분이었다. 2라운드부터는 전 소속사의 동의하에 무대를 준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진 파이만 ‘킹덤’에 대한이 뜨겁 방송 전부터 흘러나온 잡음 등 우려 시선도 적지 않다. 그런 만큼 제작진은 건한 경약속하며 투명한 서바이벌을일 거라 재차 강조다. 지켜보는  많진 만큼 제작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요리의 자질 따라 결과은 달라진다. 즉 제작진의 역량에 따라 '' 여부 는 말다. 와 우 게 됐 대 쪽에 더 무게가 실려 있는 상황이다. 거듭 강조한 건강한 경쟁을 어떻게 실현할지 결과가 주다.


엠넷 ‘킹덤’은 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