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섹시로 그린 변화와 성장

2021.03.31 페이스북 트위터

우주소녀, 사진제공=스타뉴스 DB


그룹 우주소녀(WJSN)가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표정으로 이중 매력을 발산한다.

우주소녀(엑시, 설아, 보나,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 연정)는 31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 공개를 앞두고 이날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언내추럴’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네버랜드’(Neverland)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유닛 쪼꼬미와 방송, 연기 등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했던 우주소녀는 각자의 역량을 더욱 키워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우주소녀는 ‘언내추럴’을 통해 신비롭고 가녀린 소녀의 이미지 대신 무심한 척 도도한 여성의 이중성을 보인다. 기존 컬러 보다 차갑고, 평범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감정을 포착해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매력을 전달한다. 멤버 연정은 “더 성숙해지고 섹시해진 아우라를 가득 채운 앨범”이라고 소개했고, 다영은 “앨범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만큼 우주소녀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모았다.

타이틀곡 ‘언내추럴’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중독적인 훅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 장르다. 그간 순수하고 신비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여온 우주소녀는 이번에 수줍은 속마음을 숨기고 도도한 척 여성미를 강조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우주소녀, 사진제공=스타뉴스 DB


설아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는 등 다양한 색의 곡이 있다”며 “완성된 음원을 계속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명반이다. 정말 자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엑시와 설아는 전작에 이어 ‘언내추럴’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쏠시레, 영광의 얼굴들, MosPick, MAKECAKE36, KZ 등 히트메이커들이 함께해 보다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했다. 우주소녀 본래의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쉴 틈 없이 다양한 장르와의 접점을 그려내 짜임새 있는 감상이 가능하게끔 했다.

더욱이 변화가 감지된 우주소녀의 새 이미지는 영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 됐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졌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냉정함을 유지하는 소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모던하면서도 설치 미술처럼 전시된 공간은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는 멤버들의 감정을, 거울에 둘러싸인 공간은 미로 같은 소녀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마치 패션 필름을 감상하듯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수빈은 “뮤직비디오를 아주 멋있게 찍었다.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이 담겼다. 마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멤버들의 변화된 비주얼을 살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한다. 우리의 모습이 너무 눈부셔서 눈을 다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언내추럴’을 통해 우주소녀는 순수하고 신비로운 이미지에 강렬한 에너지를 더하며 또 다른 세계관을 확장했다. 그런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수빈은 “그간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 그룹 공백기에도 성장했다. 늘 그랬듯 멤버들과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후회없는 무대로 아낌없는 에너지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연정은 “모든 걸 걸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변화를 꾀한 우주소녀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재해석하고 그 다음 단계로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며 변화와 성장을 주목케 했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