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강다니엘이 고백한 리얼 미(Real Me)

2021.02.17 페이스북 트위터

강다니엘,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가장 강다니엘다운 게 무엇인지 보여주며 풀어나갈 예정이다.”

 

강다니엘은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 겪은 일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이번 신곡. 그래서 제목에 더욱 시선이 간다. 평소 해맑던 그의 눈웃음이 스침과 동시에.

 

편집증 혹은 피해망상을 의미하는 ‘파라노이아’. 아이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기엔 주제가 좀 무겁다. 그간 아이돌 아티스트들이 보여준 자전적 가사들엔 부정적 감정을 수반하는 주제들이 거의 배제돼 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반갑다. 그의 시도가 그와 같은 이들에 대한 코르셋을 벗겨줄 계기가 될 수 있기에. 변화를 위한 용기엔 마땅히 박수가 따른다.

 

누구나 아플 때 혼자 있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느끼는 감정을 떠올려 본다면 그리 유쾌하진 않다. 아픔을 드러낸다는 건 그만큼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관점에서 ‘파라노이아’는 강다니엘을 위로하는 노래다. 여기서 더 나아가 리스너들에 대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어두운 밤보다 낮이 무서워져 / 빛이 닿지 않는 내 방이 익숙해져 하나씩 / 반복된 하루에 무뎌져~

 

내면에 초점을 옮겨 자신이 겪은 ,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표현했다. 아침에 눈을 뜨기 무서운 이들은 너무도 많고,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에 염증을 느끼는 우리네의 모습이 떠올려지는 가사다. 그렇게 그의 이야기는 어느새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주체 의식을 갖춘 ‘파라노이아’는 강다니엘이라는 아티스트에게 무게을 더한다. “꾸밈없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던 그의 바람거짓 없는 음악을 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평범한 연습생에서 단숨에 오디션 스타로 거듭났던 그. 하지만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활동 중단지 한 적이 있다. 비온 뒤 땅이 굳듯 반년 만에 컴백한 강다니엘은 ‘진짜 나’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모습이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





CREDIT 글 | 한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