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3인에게 추천하는 립 메이크업

2017.08.07 페이스북 트위터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유재석의 ‘어록’ 중 한마디다. 하물며 민주국가에서 정당정치의 리더인 각 당 대표에게 말의 중요성은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 그런 말에 파워를 불어넣는 게 인상이다. 신뢰감 있고 확신에 찬 사람이 하는 말은 진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정치인들도 이를 잘 알기에 옷도 차려 입고 헤어 스타일링도 한다. 이때 색은 기본적 차림새 못지않게 사람의 인상을 좌지우지한다. 남성이면 타이, 셔츠 등이, 여성이면 입술 화장, 주얼리 등이 강렬한 색채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의 TV 토론회에서 말도 꺼내기 전에 안색이 피곤하거나 무게가 없어 보인 후보들은 색의 선택에서 실패한 것 또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화장을 하는 정치인의 립 메이크업 색상은 미용 이상으로 중요한 작용을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쓰면 소위 ‘형광등 효과’가 나타나면서 고유의 카리스마를 시각적으로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당대표 3인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립 메이크업 색상.



추미애 공식 홈페이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대표의 모발은 염색인 걸로 추정된다. 그래서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어둡고 선명하다. 눈동자와 피부 톤 등을 참고할 때 선명하고 어느 정도 진한 색이 인상에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과도하게 어두운 색, 특히 누렇고 탁한 색은 안 어울리며, 흐릿하고 누런 기가 많은 색은 인상의 힘을 한순간에 뺀다.

추천 색
루비 레드에서 플럼까지의 보랏빛 빨강 계열. 빨강보다는 어둡고 진하며 보랏빛이 도는, 흔히 잘 익은 자두에서 볼 수 있는 색이다. 그러면서 갈색이나 완전한 보라로는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추미애 대표는 이미 이런 색 립스틱을 많이 갖고 있고 즐겨 쓰는 것으로 보인다.

추천 제품
톰포드 바이올렛 파탈/슈에무라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RD187/ 에스쁘아 립스틱 노웨어 G 멜롯/레브론 수퍼 러스트 립스틱 크림 477 블랙 체리

이혜훈 공식 블로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 대표는 따뜻한 검정, 짙은 회색, 마호가니, 따뜻한 남색 등 무게감 있으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색을 입었을 때 가장 안정감 있어 보인다. 또 눈동자가 깊이 있어서 눈빛으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립 메이크업도 그에 걸맞게 색감이 풍부하고 따뜻한 색이 좋다. 평소 펄 있는 푸셔 핑크를 즐겨 쓰는 걸 보는데, 이렇게 차갑고 반짝이는 색상은 자칫 고유의 이미지와 겉도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추천 색
벽돌색부터 버건디까지 따뜻하고 깊이 있는 색. 영국이나 북미의 전통적 벽돌 건물, 와인색 계열 중에서도 갈색이 도는 색들이다. 재작년 가을에 대유행한 마르살라 컬러, 작년 가을의 말린 장미색도 제품에 따라 잘 어울리는 게 많다. 어떤 색이든 따뜻함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너무 밝은 오렌지나 반대로 차가운 보라로 넘어가면 잘 소화하기 어렵다.

추천 제품
미샤 매트 립루즈 살사 레드/ 나스 립펜슬 돌체 비타/바비브라운 너리싱 립컬러 14 클라렛/루즈 디올 090 레드 스마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
이정미 대표는 인상이 소탈하며 모발, 눈동자, 피부 모두 밝고 부드러운 기운이 넘친다. 이는 전통적으로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타입이긴 하나 고유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정치인으로서 대중의 집중력을 높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립 메이크업 색상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추천 색
봉숭아꽃물에서 볼 수 있는 다홍색, 코럴, 오렌지, 따뜻한 핑크 등 너무 진하거나 어둡지 않고 따뜻한 색이 두루 어울리는데, 원래 어울리는 색보다 살짝 선명한 색을 선택하면 발언 시 입술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 푸셔 핑크나 차가운 빨강 등은 사람보다 화장만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추천 제품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마그넷 301/에뛰드하우스 디어 마이 매트 틴틴 립스톡 썸씽코랄핑크/베네피트 차차틴트/뜨엘 럭TM 립스틱 마멀레이드

TIP
얼마나 진한 색을 골라야 하나 고민된다면 자라나는 모근(새치가 있어 염색을 한다면 원래 모발 색)과 눈동자를 관찰할 것. 동양인은 검정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밝은 갈색부터 새카만 검정까지 사람마다 다르다. 모발과 눈동자가 진하면 입술도 진하게, 밝으면 흐린 걸 고르면 된다. 색은 이제는 흔히 알려진 웜 톤, 쿨 톤에 맞게 고르면 되는데 모발, 눈동자, 피부를 다 관찰하고 여러 색을 둘러보는 테스트를 해야 하지만 쉽게는 입술 약간 안쪽 점막 색과 비슷한 계열이면 대개 잘 어울린다. 입술은 각질이 쌓이거나 햇볕에 타서 색이 바뀔 수 있지만 점막 색은 빈혈이 아닌 한 잘 바뀌지 않으며 특히 톤은 피부 톤에 맞춰 웜 톤인 사람은 복숭아 색, 벽돌색, 쿨 톤인 사람은 체리 색, 보라 계열을 띠는 경우가 많다.

CREDIT 글 | 이선배 (뷰티․패션 컨설턴트, ‘잇코스메틱’ 저자)
교정 |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