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리얼리티쇼│② 강승윤 “내가 땀 흘린 시간이 헛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2013.12.17 페이스북 트위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그룹 위너로 데뷔하는 강승윤은 새로운 세대의 엔터테이너다. 그는 가히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Mnet <슈퍼스타 K 2>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YG에 들어간 뒤 다시 3년 만에 Mnet < 위너 TV >에서 다섯 명의 멤버가 모인 ‘WIN A’ 팀으로 여섯 명의 후배들이 있는 ‘WIN B’ 팀과 데뷔를 놓고 서바이벌 배틀을 해야 했다. 그리고, 데뷔가 확정된 지금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한 < 위너 TV >로 데뷔 준비 과정을 보여준다. 데뷔 전 3년 동안 세 개의 리얼리티쇼를 찍은 연습생. 카메라는 거의 24시간 내내 쫓아다니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대중의 관심과 비난을 한꺼번에 받는다. 부르는 노래는 모두 시청자들이 엄격한 심판관처럼 점수를 매긴다. 그러나, 놀랍게도 강승윤은 세 개의 리얼리티쇼가 준 압박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였다고, 자신감과 책임감에 대해 알게 했던 계기라고 말한다. 24시간 쫓아다니는 카메라가 그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꿨다. 그것도 꽤나 멋지게. 우여곡절이 많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이돌 리얼리티쇼
① 아이돌은 리얼리티가 필요하다 
② 강승윤 “내가 땀 흘린 시간이 헛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③ 성공하는 아이돌 리얼리티의 6가지 법칙
④ < EXO’s 쇼타임 >부터 <위너 TV>까지, 아이돌 리얼리티 평가서




데뷔가 결정되고 나서 곧바로 빅뱅의 일본 돔 투어 공연에 서게 됐다. 정신없진 않나? (웃음)

강승윤: 다들 외국을 많이 다니던 친구들도 아니라 (웃음) 비행기 타는 게 아직 너무 신기하다. 정신없다기보다는 재밌다.

데뷔가 결정되자마자 돔 투어라는 새로운 미션이 생긴 셈인데, 긴장되지는 않았나.
강승윤:
빅뱅 선배님들의 돔 투어에 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기회를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 미션이라기보다는 선배님들에게 최대한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데뷔가 결정되면서 여러 감정이 겹쳤는데, 그 감정들을 갖고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아서 최대한 연습에 집중했다.

오디션이 아닌 프로 가수로서 몇만 명 앞에서 공연하는 기분도 이전과 달랐겠다.
강승윤:
몇만 명이라는 숫자가 일단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런 규모의 공연장을 보는 거 자체가 처음이라 객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당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까 진짜 황홀했다. 5만 명이 빅뱅 봉을 흔드는데… 우와. (웃음) 신기한 게,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조금씩 긴장은 했겠지만 오히려 기분이 평온해졌다고 하더라. < WIN >에서 파이널 미션 무대는 엄청나게 긴장했었는데. 아무래도 관객과 호흡하고 무대를 보여주는 건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일인데, 심사받는 무대는 끝나면 환호보다 심사가 돌아와서 부담감이 훨씬 큰 것 같다.

아무래도 서바이벌 배틀을 겪은 뒤에는 여유가 생겼나 보다.
강승윤:
이젠 무대에서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고 차분해진다. (웃음)

멤버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겠다.
강승윤:
달라졌다기보다는 이제 완전히 다섯 명이 한 팀으로 묶였고, 위너라는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팀워크야 < WIN > 할 때 이미 돈독해졌는데, 그때는 방송에 대해 잘 모른 채 배틀 하기 바빠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의식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위너 멤버로서 책임감을 갖고 늘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려 한다.

카메라가 계속 따라다녔던 게 영향을 준 것도 있을까.
강승윤:
그렇다. 신인이 데뷔 전에 카메라하고 친해지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카메라가 항상 옆에 있어서 굉장히 연습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연습생 때는 방송에서 하면 안 좋은, 예를 들어 ‘간지’처럼 (웃음) 일본어 섞인 말 같은 것들을 쓰기도 했는데 카메라가 계속 있다 보니까 평상시에도 언어나 행동이 걸러진다.

< WIN > 2회에서 송민호가 다른 멤버에 비해 너무 앞서 가는 것 같으니까 따로 불러 진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카메라 앞에서 그런 말들을 하는 게 부담되지는 않았나.
강승윤:
방송이니까 재밌어야 하기도 했겠지만 그때 우리는 생사가 달린 배틀이었다. 할 얘기를 못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사실 그 장면은 앞에 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제작진이 뒤늦게 우리가 얘기 중이란 걸 알고 따라왔다. (웃음) 그리고 나는 평소에 장난칠 때는 말을 좀 더 편하게 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안 좋은 말을 쓴다거나 하지 않는다. 평상시에도 그런 말을 할 때는 최대한 신중하게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내 이미지보다 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게 중요했으니까.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거 같더라.
강승윤:
그때는 내가 리더가 아니었지만, 나는 늘 내 위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사장님이 나만 솔로 앨범을 낸다고 얘기했었으니까. 그래서 더 팀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점에서 고민이 많았겠다. 연습생 중에서도 오래 있는 편이기도 했고, 이미 데뷔가 정해지기도 했다.

강승윤:
사장님이 시작할 때 멤버들이 있는 곳에서 (양현석 성대모사를 하며) “승윤이는 솔로 앨범 낼 거니까 열심히 해라” 말씀하게 되면서 (웃음) 어떻게 보면 나는 11명 중 나쁜 놈이 된 거다. 누군가는 내가 져도 데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거니까. 그게 너무 미안해서 방송하는 동안 최대한 나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송하는 동안 내 주장을 해야 할 때도 정 안되겠다 싶을 때는 얘기를 하지만 웬만하면 멤버들 주장을 많이 들었고.

자신이 어떤 입장을 정한다든가 하는 건 <슈퍼스타 K>에서 배운 건가. < WIN >은 사실상 <슈퍼스타 K>의 ‘슈퍼위크’를 10주 내내 한 것 같기도 한데.
강승윤:
<슈퍼스타 K>는 결국 나 혼자만 책임지면 된다. 물론 다른 출연자들과 친해져서 누군가 떨어지면 슬프기도 했지만 그때는 모두 1:1 경쟁이다. 나 하나만 방송에서 잘 보이면 되고, 나 하나만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됐다. 그런데 < WIN >은 떨어져도 같이 떨어지고, 이겨도 같이 이기니까 나 하나만 튀어서는 잘될 수 없다. 그리고 멤버들이 각자 개성과 색깔이 달라서 서로 튀려고 하면 노래가 산으로 간다. 그래서 나는 한 명만 살자고 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경험한 것도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튀지 않을지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팀이 하나의 색깔로 완성되기 시작한 건 언제쯤부터였나.
강승윤:
처음에는 저마다 의견도 강하고, 자기 권리만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다 두 번째 배틀을 할 때쯤 멤버들이 이젠 진짜 안되겠다, 리더의 생각을 지지하고 의견을 하나로 모으자, 라고 생각했다. 그때 공교롭게도 리더가 나로 바뀌었는데, 그 점에서 내가 운이 좋았다. 멤버들이 그렇게 마음을 먹다 보니까 내 의견을 따라줬고, 내 의견이 좀 아닌 거 같더라도 일단 믿어주니까 나오는 결과물이 좋든 안 좋든 하나로 뭉쳐졌다.

그렇게 100일 동안 멤버들과 힘을 하나로 모으면서 무대를 마련했다. 서로 성장한 것 같나.
강승윤:
굉장한 긴장과 압박감 사이에서 결과물을 만들다 보니까 멤버들 전체적으로 순발력이 굉장히 좋아졌다. 실제로 가수 생활을 할 때도 정말 바쁠 수밖에 없을 텐데, 멤버들이 이제 순발력이 좋아져서 누가 노래를 만들든 노래를 가르쳐주면 금방 그 자리에서 익혀서 녹음을 해도 될 만큼 좋아진 거다. 그리고 데뷔 전에 마지막 배틀 무대처럼 관객이 많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겠나. 그런 공연을 겪고 보니까 노래나 춤이 는 건 물론이고, 관객들을 장악하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 전에는 연습생이 무대에서 준비한 걸 하는구나 싶었다면, 이제는 가수가 노래를 하는구나 싶다.

리얼리티쇼를 하면서 생존을 목표로 작곡, 안무, 프로듀싱을 모두 해야 했다. 앞으로 팀에 필요한 모든 걸 해본 경험은 뭘 남긴 것 같나.
강승윤:
내가 원래 작곡을 배워서 한 것도 아니고, 만들다 보니까 들어줄 만한 음악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 같다. 노래나 춤도 잘해서가 아니라 계속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하게 되는 거고. 노래하는 가수의 역할이 아닌 것들도 했는데, 하고 보니까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서 만들다 보니 훨씬 감정이입도 잘되고, 곡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이 생겨서 더 즐겁게, 더 집중해서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그 점에서 ‘Go Up’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작곡했는데, 뭔가 폭발 직전의 감정 같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 당시 ‘윈 A’였던 위너가 한 팀으로 완성되기 시작했다는 느낌도 들었다.
강승윤:
그 곡을 작곡할 때 정말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승패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할 수도 없고, 패배의 슬픔을 노래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와 윈 B팀 11명 누구도 패자가 없는 노래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곡에 대한 키워드를 찾는 중에 에픽하이 형들 노래를 듣다 ‘UP’이라는 노래에서 ‘Go Up’이라는 문장을 들었다. 그 순간 거기에 확 꽂혀서 올라가자, 우리는 11명 다 올라갈 거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자는 노래를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너무 미리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걱정은 집어치우고 일단은 즐기자.

‘Go Up’에서 일렉트로니카 댄스곡의 분위기였다가 록으로 변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강승윤:
원래 그 곡은 하우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서 후반부에는 쿵짝쿵짝 하는 하우스 비트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록 음악을 계속해 와서 그런지 멜로디 라인이 슬금슬금 록 쪽으로 가더라. (웃음) 그런데 내가 YG에 와서 배운 음악들이 팝이나 R&B, 힙합, 그런 것들이어서 거기에 내 색깔을 더하니까 뭔가 새로운 우리만의 뭔가가 나오는 것 같다. 록처럼 부르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내가 부르다 보니까 그렇게 들리기도 했고.

그때 보니까 농담처럼 사람 심박수에 리듬을 맞췄다고도 했는데, 그만큼 곡에 대한 나름의 방향을 잡아나가게 된 것 같다.
강승윤:
그게 YG에 감사한 부분 중 하나다. YG는 기본적인 바탕이 힙합인데, 나는 록을 좋아해서 힙합을 들으려면 재즈, 펑크, 팝, 발라드, R&B까지 다 들어야 했다. 그리고 연습생들 월말평가에서는 록 음악을 하면 쉽게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연습생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 내 음악만 고집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하기 싫더라도 트렌디한 음악도 배워야 했다. 그러면서 내 색깔도 가져가야 하고. 그런 과정에서 음악도 많이 배우고 모르던 아티스트들을 엄청나게 많이 알게 됐다. 그러면서 더 다양한 장르의 편곡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춤도 배운 건가. YG에 들어올 때는 춤을 못 췄던 걸로 안다. 3년 사이에 여러 면에서 성장했다.
강승윤:
YG에 데뷔할 때 내가 연습생이 될 걸 알면서도 들어온 게 내 실력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세상에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나는 너무 보잘것없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YG에서 연습을 해보자, 누구나 내 실력을 인정할 수 있게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곡은 전부터 해오긴 했지만 싱어송라이터가 마냥 멋있어서 해온 거였는데 연습하다 보니 내 이야기를 제대로 담고 싶게 됐고, 춤은 사장님이 나한테 처음 해준 말씀이 있다. 네가 잘하는 걸 굳이 연습해서 다듬는 것보다 못하는 걸 연습해서 어떤 일을 해도 소화할 수 있도록 하라고. 록이나 포크는 내가 가진 색깔이니까 그대로 간직하고, 노래 실력이나 춤, 아니면 도전하지 않은 장르는 여러 연습을 통해서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그래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가수가 되라고 했다. 나는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해서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일단 몸을 던졌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곡을 10일 만에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며칠 밤새우면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강승윤:
그것도 회사에 감사하는 부분이다. 굉장한 압박이 있는 상황일 때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준 게 결국 회사니까. 이제는 어떤 상황이 와도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기보다 하면 되지, 앉아서 밤새우면 나오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나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노래할 때 마음이 편하고, 노래를 만들거나 부를 때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보다는 나와 멤버들을 믿을 수 있게 되어서 두려울 게 없다.

두려움 없이 했던 마지막 무대를 공연 끝나고 다시 봤을 텐데, 어떻던가.
강승윤:
너무 좋았다. 분명히 노래 부를 때 음정이나 안무를 틀리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을 하나하나 보는데, 힘들었던 순간은 다 잊고 그 무대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게 눈에 보였다. 멤버들이 계속 성장해서 모두 곡의 감정에 빠진 무대를 보여주니까 소름이 돋았다. 멤버들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그 무대를 마치고 데뷔가 결정됐다. 기분이 어땠나.
강승윤:
미친 듯이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동생들에게 미안한 건 당연하고.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니까 뭔가 공허하다고 해야 하나, 위너가 돼서 너무 기쁜데 실감이 잘 안 났다. 다음 날 오후 세 시에 일어났는데, 빨리 연습실 나가서 미션 준비해야 할 거 같고. 오히려 불안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곧바로 < WINNER TV >를 찍게 됐다.
강승윤:
경쟁이 아니라 데뷔 과정을 보여주는 거라서 부담은 없다. 정말 우리가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되는 것 같고, 즐겁다. 연습하는 것만 너무 보여드리면 재미없을 거 같기도 하고. (웃음)

< WIN >의 미공개 영상에서도 화채가 오니까 카메라 앞에서 “화채, 화채” 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WINNER TV >는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나오는 건가. (웃음)
강승윤:
사실 그 영상이 풀렸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웃음) 그 장면 장면들이 ‘승윤이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사실 < WIN >을 할 때는 24시간 내내 카메라가 쫓아다닌다. 그냥 그중에서 편집한 것들이다. 말이 ‘승윤이의 하루’지 여러 날 편집된 거다. (웃음) 내가 웃기려고 한 게 아니라 가끔 조증이 올 때가 있어서 그때 막 던진 건데, 그게 모여서 괴상망측하게 나오더라. (웃음)

< WINNER TV >가 세 번째 리얼리티쇼다. 그사이 3년이 흘렀고. 그 시간과 경험이 자신을 어떻게 바꾼 것 같나.
강승윤:
3년 전에는 내가 굉장히 철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참 철없는 어린아이였던 것 같다. 그때는 방송도 모르고 내 멋에 취해 있었다면, 지금은 내가 연습한 기간만큼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내가 땀 흘린 시간에 대한 책임감. 그 시간이 헛되지 않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 든다.

<슈퍼스타 K>부터 < WINNER TV >까지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선택을 받아서 여기까지 왔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승윤:
내가 옳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나를 기다려줬던 분들, 믿고 계신 엄마나 사장님이나 멤버들, 그리고 나를 믿고 바라보시는 고마운 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자는 생각을 항상 한다. 그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것 같다.

교정. 김영진




CREDIT 글 | 강명석
인터뷰 | 강명석, 황효진